국립국어원 '문장 부호' 개정안 발표


안녕하세요, 글누림 미디어입니다.

그동안 소식이 뜸했습니다.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동안, 어느덧 가을이 깊어져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더워서 짧은 옷을 입고 다녔었는데, 벌써 겨울옷을 꺼내야 하나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월 참 무상하네요. ㅇㅅㅇ

오늘은 국립국어원의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문장 부호가 개정된다는 소식입니다.
언중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동떨어진 규칙을 인터넷과 모바일 습관에 맞게 교정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지난 2012년 10월 22일, 국립국어원은 문장 부호의 실제 용법을 고려한 '문장 부호 개정안'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친 후 수정과 보완을 거쳐 개정안의 최종본을 확정할 것을 알렸습니다.

현행 문장 부호 사용이 언중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수정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가장 크게 변경되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실제 언어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 부호에 대한 규정 추가
 - 세로쓰기에만 허용되었던 겹낫표(『 』)와 홑낫표(「 」)를 가로쓰기에 허용하고 제목을 나타내거나 강조를 하기 위해 쓰는 겹꺾쇠표(《 》)와 홑꺾쇠표(〈 〉)를 추가했다.
ㅇ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문장 부호 명칭 변경
 - ‘.’에 대해 온점 대신 마침표, ‘,’에 대해 반점 대신 쉼표를 사용하도록 하고, ‘( )’에 대해 소괄호 대신 괄호, ‘[ ]’에 대해 대괄호 대신 각괄호를 사용하도록 하였다. 바뀐 명칭을 기본으로 하되 기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ㅇ 편집상의 문제에만 관련되는 불필요한 부호의 삭제
 - 편집상의 효과를 위해 사용하던 드러냄표, 안드러냄표(숨김표, 빠짐표), 중괄호를 삭제하였다.
ㅇ 컴퓨터 사용 환경의 반영
 - 줄임표는 ‘……’와 같이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처럼 석 점만 찍거나 ‘...’처럼 마침표를 세 번 찍는 것을 허용하였다.

이 중에서 언중의 사용과 가장 밀접한 것은 마지막에 있는 컴퓨터 사용 환경의 반영이겠죠. 많은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늘 모바일 환경에 접해있는 요즘, 말줄임표를 사용하는 대신 온점을 세 번 찍는 것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는 것이겠죠.

저는 맞춤법은 언중에 맞춰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중이 사용하는 언어파괴는 막아야 하지만 일정 부분은 허용하는 것이 국어의 발전에 더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데,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다음에 또 좋은 소식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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